3만원 다가서는 배달 치킨…계속되는 먹거리값 인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치킨 값이 먹거리 물가와 함께 치솟으면서 배달비까지 더하면 마리당 최고 3만원에 다가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먹거릿값 인상에 앞으로 물가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새로 선보인 치킨 제품입니다.<br /><br />한 마리당 가격은 2만4,000원. 배달비까지 더하면 3만원에 근접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 추세는 대목인 월드컵을 맞아 가속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다른 경쟁사보다 기본적으로 2,000원 이상 비싼 이유는 일반 식용유, 일반 대두유에 비해서 저희 기름 가격이 4배 정도 비쌉니다. 올리브 오일이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문제는 치킨만 오르는 게 아니란 점입니다.<br /><br />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가공식품물가지수는 113.18로, 전년 대비 10% 가까이 올랐는데, 2009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.<br /><br />조사 대상 가공식품 73개 중 70개가 올랐는데, 식용유가 42.8%로 가장 많이 뛰었고 밀가루 36.9%, 국수와 물엿 등도 30% 가까이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다음 주부터는 우윳값도 오릅니다.<br /><br />원유 가격 인상으로 서울우유는 17일부터 우유 가격을 평균 6%,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흰 우유 가격을 약 8% 인상합니다.<br /><br />또, 동원F&B는 다음달 1일부터 참치 전 제품 가격을 평균 7%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가 (물가 안정)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원재료 부담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 안정의 결과가 보이지 않고 소비자들도 이를 체감하기 어렵다…"<br /><br />정부는 물가 억제를 위한 재정, 세제 지원에 인상폭 최소화 압박까지 나선다지만 가격 인상 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치킨3만원 #가격인상 #우유 #참치 #물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