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산 역세권 부지 포함 공공기관 자산 14.5조 판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내건 정부가 14조5,000억원에 달하는 공공기관 자산을 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잘 쓰지 않는 토지나 건물,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골프장 회원권이나 출자회사 지분까지 대상인데요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앞으로 5년간 정부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공공기관 자산을 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총 177개 기관, 14조5,000억원 규모입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은 막대한 자원과 역량을 국민께 되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부동산이 총 11조6,000억으로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.<br /><br />철도공사는 6조원 상당의 용산역세권 부지를, 마사회는 서초 부지를 내놓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교육개발원 서울청사와 기업은행 6개 지점 등 공공기관 사택·숙소 등이 대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업무와 상관없는 골프와 콘도·리조트 회원권도 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전력 등 8개 기관은 골프회원권 15구좌, 조폐공사 등 92개 기관은 콘도·리조트 회원권 2,298구좌를 내놓습니다.<br /><br />기관의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출자회사 지분 2조2,000억원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, 기업은행의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, 경북대병원의 대구시민축구단 지분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또 26개 기관은 본사를 매각하거나 지사를 통폐합해 청사 운영 효율화를 추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27개 기관은 건물을 임대해 연간 125억원의 수입을 올리고, 51개 기관은 임차 면적을 줄여 연간 116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2027년까지 투자심의회와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들 공공기관의 자산을 매각하도록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공공기관 #매각 #자산효율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