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고차 + 튜닝비 등 캠핑카 제작 비용 3,800만 원 <br />좌석 뜯어내고 수납장·싱크대 등 설치 <br />배터리로 전기 공급…주행 시 자동충전 <br />캠핑카 튜닝 시장 코로나19 기간 동안 급성장 <br />올해 해외여행길 개방·경기침체 여파로 주춤<br /><br /> <br />장년층 인구가 많아지고, 코로나19 이후 여행 패턴이 바뀌면서 캠핑차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캠핑차량의 신차등록만 10년 전보다 14배 정도 증가했는데, 최근엔 연령대와 이용 계층이 더 확대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박홍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6살 서운용 씨는 1주일 뒤쯤 받게 될 캠핑카를 생각하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. <br /> <br />3년 된 중고 승합차를 2천3백만 원에 사서 튜닝비로 천5백만 원을 추가해 캠핑카 제작을 맡겼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운용 / 인천시 대청도 : 일 할만큼 했으니까 나도 이제 즐기면서 살아야죠. 영상도 많이 보고 6개월 만에 결정했죠.할멈하고 같이 가야죠. 할멈하고, 기대가 나보다 더 커요.] <br /> <br />기존 좌석을 뜯어낸 자리에는 수납장과 싱크대가 설치되고,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들여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는 배터리로 공급하는데 주행하면 자동충전되는 방식이고, 태양광 배터리가 보조역할을 합니다. <br /> <br />[캠핑카 튜닝업체 대표 : 전기밥솥, 커피포트, 이런 걸 사용할 수 있습니다. (집에 있는 걸 가져와서 여기에 꽂으면 된다는 얘기죠?) 예!] <br /> <br />캠핑카 튜닝 시장은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던 지난해 크게 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는 여행길이 열리고 경기침체 여파까지 겹치면서 다소 주춤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이덕영 / 캠핑카 튜닝업체 대표 : 코로나 때보다는 좀 어려워진 것 같고요. 코로나 때는 해외 나가시던 분들이 국내에서 주로 생활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캠핑카 수요가 많이 늘었거든요.] <br /> <br />단순 변형에 그치지 않고, 승합차나 소형 트럭의 신차를 캠핑카로 완전히 개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석만 남기고 차체를 뜯어내 내부를 바꾸는 데 보통 1달 넘게 걸리고 구입 비용은 7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비싼 만큼 더 많은 사람이 안락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제작이 완료된 캠핑카는 사실상 가정집의 축소판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모터홈이라고도 불립니다. <br /> <br />튜닝 차량을 제외한 캠핑카 신차 등록은 지난 2012년 638대에서 지난해 8천7백여 대로 성장했고, 올해는 9월까지 6천5백여 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1120721184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