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현장 공사비가 늘어나고 있지만, 건설사들의 추가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 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울산에서도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는데 급기야 공사를 중단한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. <br /> <br />대형 중장비는 물론 오가는 덤프트럭 한 대 없이 적막감만 감돕니다. <br /> <br />건설 현장이 멈춰선 겁니다. <br /> <br />시공사는 브랜드 아파트로 잘 알려진 국내 한 중견 건설사 <br /> <br />최근 관할 구청에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아파트 건설 현장은 지난 5월 착공한 지 다섯 달 만에 공사가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건설사는 침체된 지역 부동산 경기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건설사 관계자 : 울산 (부동산) 시장이 조금 관망하는 시장이잖아요. 저희 내부적으로는 우선순위에서 좀 밀린 거죠. 조금 관망? 숨 고르기?] <br /> <br />실제로 앞서 이 건설사가 분양한 울산의 한 아파트의 계약률은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울산의 미분양주택은 한 달 만에 84% 급증했습니다 <br /> 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울산의 아파트 분양 전망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공인중개사 : 지금 누가 분양을 받으려고 할까요? 기존에 예정된 공급 물량들도 쏟아져 나올 텐데…. 실입주자 같은 경우도 심리가 움츠러들었는데….] <br /> <br />여기에 자금난 때문이란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자잿값 급등에 공사를 하면 할수록 손해인 데다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사실상 건설사들의 돈줄이 막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분양 속출에 자금줄까지 막히면서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구현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구현희jcn (yerin718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1207233173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