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위 코인제국의 몰락…FTX 결국 파산 신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때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꼽혔던 FTX가 미국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부채 규모만 66조원으로 가상 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른 살의 코인 갑부, 샘 뱅크먼-프리드 FTX 최고경영자의 트위터입니다.<br /><br />'코인계의 워런 버핏'으로 불리던 프리드는 "여기서 이렇게 끝내게 돼 죄송하다"는 사과와 함께 CEO직에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인출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회사 부채만 66조 원으로,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외신은 한때 세계 3대 거래소로 꼽혔던 코인 제국이 유동성 위기로 일주일도 안 돼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FTX가 이번에 신청한 파산제도는 기업 청산과는 달리 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을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,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합니다.<br /><br />미 에너지 기업 엔론 청산에 관여한 구조조정 전문가, 존 레이 3세가 신임 CEO를 맡아 파산 절차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미 금융당국의 조사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앞서 백악관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치를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의 뉴스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신중한 규제가 왜 필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. 백악관은 관련 기관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것입니다."<br /><br />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가 FTX 사태를 조사해 범죄 행위 여부를 가려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<br /><br />#가상화폐 #FTX #비트코인 #암호화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