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보고서 삭제 의혹’ 전 정보계장 숨진 채 발견 <br />지난 6일 직권남용·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 <br />특수본 소환 앞두고 심리적 압박 느낀 듯<br /><br /> <br />경찰의 핼러윈 행사 정보 보고서가 삭제된 정황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이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선 경찰과 소방에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'아랫선'에만 집중된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안동준 기자! <br /> <br />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(11일) 낮 12시 40분쯤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정 모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핼러윈에 인파가 몰릴 거라는 내용이 담긴 경찰 정보보고서가 삭제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보고서 원본을 삭제하도록 회유했다는 의심을 받는 정 전 계장은 지난 6일 직권남용과 증거인멸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정 전 계장에게 소환을 통보하지는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는데, 지난 9일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데 이어 정보과 직원들이 줄줄이 참고인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을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이 윗선을 겨냥하는 데는 주춤하고 일선에 대해서만 수사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불만이 경찰 내부에서 나오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보고서 삭제 의혹과 관련해서도 첩보 수집 절차에 따른 정보 처리 과정을 문제 삼는 건, 참사의 본질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정 전 계장이 숨지면서 아랫선에 주로 집중된 특수본 수사를 향한 경찰 내부의 비판은 더 커질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용산구청장이 출국금지를 당하기도 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박 구청장이 핼러윈에 앞서 세 차례 진행된 안전 대책 회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는 등 사전 대비를 소홀히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특수본은 용산구 공무원들을 이틀 연속 참고인으로 불러 관련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했는데요. <br /> <br />더 윗선인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수사에 대해서는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어제(11일)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121000229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