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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겨울철 별미' 양구 시래기 건조 본격화…풍작 기대

2022-11-12 1 Dailymotion

'겨울철 별미' 양구 시래기 건조 본격화…풍작 기대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입동이 지나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최전방 마을인 양구군 해안면에서는 겨울철 특산물인 시래기 건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잘라낸 무청이 건조장에서 매서운 겨울바람을 견뎌내면 최고 품질의 시래기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진 이른 아침부터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.<br /><br />다른 지역 같으면 한 해 농사를 마무리지을 시기지만 이곳 사정은 다릅니다.<br /><br />겨울철 별미인 시래기를 만들기 위해 무청을 수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지역에서는 무를 수확하고 남은 무청을 버리거나 시래기로 만들지만, 이곳은 주객이 전도됐습니다.<br /><br />오로지 무청 수확을 위해 무를 심기 때문에 작업이 끝나고 난 밭에는 하얀 무만 덩그러니 버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거는 이파리만 이렇게 서리 맞아가지고 잘라서 하니까 연하고 이파리가. 잎사귀에 영양분이 다 올라와 있죠."<br /><br />수확한 무청은 곧바로 덕장으로 옮겨져 건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.<br /><br />무청은 건조장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 같은 과정을 약 두 달 동안 거치면 품질 좋은 시래기로 재탄생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양구군 해안면은 일교차가 크고 바람도 많이 불어 시래기를 말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움푹 파인 지형 때문에 펀치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'펀치볼 시래기란' 이름으로 시장에 나갑니다.<br /><br />올해 해안지역에서만 160개 농가가 500t 정도의 시래기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 "올해 심었을 때 파종 때 비가 적게 왔고 지금은 또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아주 춥기 때문에 무청이 제대로 잘 되고 있어요. 올해는."<br /><br />양구 펀치볼 시래기는 내년 1월부터 1kg 단위로 포장돼 대형마트와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양구 #해안면 #시래기 #펀치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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