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서울시당 서명운동 발대식…여 "이재명 방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둘러싸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이재명 방탄용'일 뿐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며 장외전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.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이 주말인 오늘(12일)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서울시당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장외전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어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일반시민들의 서명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당원 중 가장 많은 수가 서울시당 소속인 만큼 이 자리에는 서울 지역구 의원들과 최고위원들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야권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논평에서도 사건 관련자들이 연달아 사망한 점을 언급하며 "특수본 수사는 윗선은 못본 체하고 일선 공무원들만 들쑤시고 있다"고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는 수사를 저해할 뿐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특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에 쏠리는 관심을 돌리려고 이태원 참사를 정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"민주당은 의회주의를 내버린 채 '국민서명' 이란 가면을 쓰고 '이재명 리스크 방탄'을 위한 길거리 정치에 나섰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당내에서는 야당만 참여하는 국정조사는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현실론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수당인 민주당이 국정조사 계획서를 일방적으로 처리하게 두는 것보다는 조사 대상이나 시기라도 조율을 해보자는 취지인데요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는 14일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국정조사 등 정국 전반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