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고난에 고금리까지…새 차 대신 신차급 중고차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인기 차량의 경우 계약 후 차를 받기까지 2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게 현실인데요.<br /><br />기다리기도 힘든데 고금리로 신차 할부 구매 이자까지 뛰자 신차급 중고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생산량은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곧바로 신차 대기기간 연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대자동차의 인기 SUV 모델의 경우 계약 후 차를 받으려면 최장 30개월을 기다려야 합니다.<br /><br />최신형 전기차 역시 차를 받기까지 18개월이 걸립니다.<br /><br />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신차 할부 프로그램의 이자도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5개 완성차업체들이 장기할부 이용고객에게 제시하는 이자율은 이달 초 기준 5.6~6.9%인데,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정도 오른 수치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자동차 수요가 성능은 신차와 비슷하면서 바로 인도받을 수 있는 신차급 중고차로 옮겨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고차 판매량에서 신차급 중고차의 비중은 지난 1월 12.9%에서 10월 19.7%로 증가했고, 일부 인기 차종은 2년을 기다려야 하는 신차 정가보다 비싸게 팔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산 SUV나 대형 세단 같은 차종들이 인기가 많고요.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같은 경우에도 문의가 많은 편입니다."<br /><br />소비심리 위축과 연말 비수기를 맞아 신차급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싸게 팔리는 '가격 역전 현상'은 줄어들겠지만, 중고차 시장으로의 대기 수요 이동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출고대기 #고금리 #신차급중고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