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편 이번 월드컵에는 이런 거리응원 없습니다. <br> <br>아이러니하게도 치킨업체들은 기대가 커졌는데요. <br> <br>집에서 치맥과 함께 축구 보라며 신메뉴까지 출시했습니다.<br><br>그런데 가격을 한번 보시죠 곱게만 보기가 어렵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이태규 / 서울 강동구] <br>"성인되고 나서부터 맥주랑 치킨 먹으면서 (가족과) 응원하면서 같이 봤던 거 같아요." <br> <br>[이태수 / 경기 성남시] <br>"안전한 곳, 집에서 치맥과 함께 조용히 응원하려 합니다." <br><br>이태원 참사로 대규모 거리 응원이 취소되면서 이번 월드컵은 집에서 응원하는 분위기. <br> <br>특히 우리나라 예선 경기는 출출한 밤 10시나 자정에 치러집니다.<br><br>'야식의 대명사' 치킨집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장날입니다. <br> <br>[A씨 / 치킨집 사장] <br>"월드컵 경기 때는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죠. 우리나라 경기 있는 날 같은 경우에는 (매출이) 1.5배, 많을 때는 2배 정도 되는 데가 있다고 하는데…" <br><br>실제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매출은 전주 대비 100% 안팎까지 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번에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신메뉴를 줄줄이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가격입니다. <br> <br>한 업체는 일반 메뉴보다 1천 원 비싼 2만 원, 다른 업체는 무려 2만 4천 원을 책정했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배달 앱 비용까지 더할 경우 치킨 한 마리 시키면 거의 3만 원이 듭니다. <br> <br>날로 비싸지는 치킨 가격에 소비자들은 "금값이라 치킨 끊었다" "치킨이 타조냐"며 불만을 쏟아냅니다. <br> <br>[곽도섭 / 경기 광명시] <br>"요즘 주문하려고 하면 3만 원 가까이 되다 보니까 족발, 피자 같은 대체재를 생각해볼 것 같기도 합니다." <br> <br>업체들은 식용유 등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항변하지만 1년 내내 오르는 가격과 속 보이는 상술에 소비자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