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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수학여행 1번지' 설악동의 몰락...폐건물 흉물 방치 / YTN

2022-11-12 16,562 Dailymotion

80∼90년대 수학여행 1번지였던 '설악산의 관문' 설악동이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폐업하거나 휴업한 숙박업소와 식당 건물이 곳곳에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설악산 관문인 설악동 관광단지에 있는 한 숙박업소입니다. <br /> <br />지붕은 폭삭 내려앉았고 건물 곳곳이 깨지고 부서져 흉물처럼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에 있는 또 다른 숙박업소. <br /> <br />건물 외벽 페인트가 군데군데 벗겨져 있고, 주변엔 건물 잔해와 쓰레기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안으로 들어와 봤습니다. 건물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이렇게 천장은 무너져 내렸고 내부 집기들도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사가 안돼 이렇게 폐업하거나 휴업한 설악동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130곳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3곳 중 2곳꼴로 문을 닫은 겁니다. <br /> <br />사유 재산이다 보니 지자체가 철거하거나 처분할 길도 마땅히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엄산호 / 설악동 번영회장 : 2박 3일, 3박 4일 예약했다가 하루만 숙박하고 그다음 날 이런 건물을 보고 다 취소하니까.] <br /> <br />설악동의 몰락은 과거 판에 박힌 듯 전국 곳곳에 만든 대규모 관광단지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교통망 발달에 따른 당일 관광 확산과 단체 관광의 퇴조 등 변화하는 관광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속초시는 2024년까지 264억 원을 들여 집라인과 스카이워크 등 관광 체험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지만, 설악동을 되살리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식 / 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: 조례라든가 이런 것들을 집어넣어서 이같이 폐업돼있는 모텔이나 호텔을 재개발할 수 있는….] <br /> <br />80∼90년대 수학여행 1번지이자 국민 관광지로 전성기를 누렸던 설악동. <br /> <br />옛 명성을 잃은 채 이제는 존폐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130704063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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