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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대한 예산 부었지만...포르투갈 '물가 급등' 해법 역부족 / YTN

2022-11-13 30 Dailymotion

물가를 잡기 위해 막대한 정부 예산을 투입한 포르투갈도 고물가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,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이들에게 이른바 '인플레이션 지원금'을 지급하겠다고 나섰는데, 정작 시민들 반응은 뜨뜻미지근합니다. <br /> <br />현지 분위기를 남태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0%를 넘으며 30년 만에 최고치로 뛴 포르투갈. <br /> <br />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잡기 위해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여름, 한국 돈으로 2조 2천억 원에 이르는 긴급 자금을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물가 급등을 억제하고 각종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자금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물가 상승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지난달 에너지 가격은 오히려 27%나 상승했고, 식료품 가격도 19% 넘게 올라, 32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광백 / 포르투갈 리스본 : 예전엔 10유로(약 만4천 원) 이내에서 먹을 수 있었던 음식들이 요즘엔 10유로가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외식을 가급적 자제하고 쇼핑도 한 번에 할인할 때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향으로….] <br /> <br />[안젤로/ 포르투갈 리스본 : 20유로(약 2만7천 원) 치 기름을 넣으면 며칠 동안 이동이 가능했지만, 갑자기 20유로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. 이 작은 변화들에서 물가 상승을 느낍니다.] <br /> <br />[마리아나·조아옹 / 포르투갈 리스본 : 브랜드 없는 제품들을 전보다 더 많이 구매해 식료품 비용을 조금이라도 절약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게 되자 포르투갈 정부가 이번엔 '인플레이션 지원금'을 지급하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임금이 376만 원 이하인 이들에게 125유로, 약 17만 원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나눠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수혜 대상자만 5백만여 명. <br /> <br />포르투갈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민들은 물가 상승 폭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,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조제 / 포르투갈 리스본 : 지원금은 1년 내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에 비해 매우 적은 금액이고, 1년 동안 단 한 번만 받잖아요.] <br /> <br />[헨리크 / 포르투갈 리스본 : 휘발유도 터무니없이 비싸지면서 모든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지원금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조르지 / 포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남태호 (jminlee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130912023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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