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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리배출 안 된 배터리에서 화재…굵은 빗줄기에도 ‘활활’

2022-11-13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런가 하면 이런 빗속에 불이 난 곳도 있습니다. <br><br>버린 가전을 쌓아둔 곳에서 불이 시작됐는데 비가 퍼붓고 소방대원이 50명 넘게 매달렸지만 쉽게 꺼지지 않은 이유가 있었습니다.<br> <br> 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등 수도권에 비가 한창 내리던 어제 오후 8시 50분쯤.<br> <br>서울 영등포구 자원순환센터에 쌓여있던 폐기물 더미에서 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인근 도로에서도 검은 연기와 함께 무섭게 솟구치는 불길이 목격됐습니다. <br> <br>소방대원 56명이 출동해 진화 작업에 나섰고 굵은 빗방울까지 쏟아졌지만, 불은 쉽게 잡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불은 폐기물 2톤을 태우고 1시간 20분이 지나서야 겨우 잡혔습니다. <br> <br>불이 난 자원순환센터입니다. <br> <br>어제 이곳에는 폐가전이 쌓여 있었는데요. <br> <br>소방당국은 폐가전에 남아있던 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 보고 있습니다.<br><br>[자원순환센터 관계자] <br>"제대로 탈착이 되지 않은 리튬 전지와 물이 만나서 화재가 발생한 거 같습니다. 약간의 섬광 비슷한 그런 게 조금 있었고요. 1~2분 지나서 불꽃이 일어났습니다." <br><br>장난감과 생활가전 등이 방치돼 있었는데, 선별 과정을 거치기 전이라 사용하던 배터리가 그대로 부착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빗물이 배터리에 닿으면서 자연 발화됐고, 근처에 있던 폐기물로 옮겨붙으면서 불이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[공하성 /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] <br>"(폐건전지는) 분리배출을 하지 않을 경우 열이 축적이 되고, 습기가 많을 경우에는 자연 발화의 위험성도 높습니다." <br> <br>배터리 화재는 열 폭주 현상 때문에 진화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생활가전을 배출할 때 배터리를 분리 수거해야 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 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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