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에서는 전기차 '테슬라'가 갑자기 튀어나가 5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. <br> <br>급발진 여부를 놓고 운전자와 업체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공터에 주차를 하는 듯 보이던 테슬라 모델 Y 차량. <br> <br>다시 도로에 진입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튀어나갑니다. <br><br>굽은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기우뚱하더니 엄청난 속도로 달려나갑니다. <br> <br>마주오던 자전거를 치고도 멈추지 않고,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. <br> <br>무시무시한 질주는 마주오던 삼륜차와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. <br><br>지난 5일 중국 광둥성 차우저우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테슬라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이 다쳤습니다.<br> <br>사고 당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 되면서 중국 언론들도 뒤늦게 보도하기 시작한 겁니다. <br> <br>사고 차량은 반파됐는데 전면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연기가 나고, 정말 빠르게, 정말 매우 무서웠습니다.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차가 제 옆을 스쳐 지나갔습니다." <br> <br>사고 차량 운전자는 브레이크 오작동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차량 주인] <br>"(브레이크를) 두 번 더 세게 밟아도 소용없었어요. 기어를 'P'(주차)로 놓는 순간 차가 자동으로 속도를 냈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테슬라 측은 "주행 정보 분석 결과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"며 운전자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앞서 지난해 4월 상하이에서도 한 여성이 테슬라 차량의 브레이크 결함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환불과 보상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인 적이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험 운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