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천7백억 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부른 독일 헤리티지 펀드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라임과 옵티머스 펀드에 이어 원금 전액 반환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독일 내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헤리티지 펀드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4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신한투자증권 등 7개사가 약 2천 명에게 모두 4천885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지 시행사가 파산하면서 2019년 6월부터 환매가 중단됐고, 투자금의 97%에 달하는 4천746억 원이 회수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펀드 투자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중요 내용에 착오가 있는, '사실상 사기 상품'으로 인정해 계약을 취소할지, 금융사들이 제대로 상품 내역을 알리지 않고 판 불완전 판매로 볼지 입니다. <br /> <br />계약 취소가 적용될 경우 판매사가 투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하지만 불완전 판매의 경우 기준에 따라 배상 비율이 달라집니다. <br /> <br />분쟁조정위원회는 앞서 유사한 경우인 라임과 옵티머스에 대해서는 계약 취소로, 디스커버리와 이탈리아 헬스케어는 불완전 판매로 각각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판매사가 현지 시행사에 대한 기초적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계약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독일 헤리티지 펀드 피해자 대표 : (계약서에는) 해외 부동산 선순위 담보 투자로 명시되었고, 사모펀드라는 사실은 판매사에서 숨겼기 때문에 인지할 수도 없었다.] <br /> <br />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헤리티지 펀드 피해 구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계약취소와 손해배상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조만간 독일 헤리티지 펀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낸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선 (sun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11423073792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