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조사 평행선…"이재명 지키기일뿐" "의장 결단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국정조사 추진이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, 민주당은 비극적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 일이라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태원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상규명보다는 정쟁만 난무할 것이라며 국정조사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여당은 희생자 명단 공개 문제를 집중 부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패륜적 행위", "야만적이고 악의적"이라며 이를 주도한 인터넷 매체를 강하게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희생자 명단 공개를 주장해온 민주당도 공범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온갖 범죄의혹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이들이 야만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어제(14일) 재선, 중진 의원 간담회에 이어 오늘(15일)은 초선 간담회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'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수용 불가'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이재명 방탄'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들어 여당이 국정조사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윤핵관들이 "국정조사 결사 저지 돌격대"가 됐다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비극적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 왜 정쟁이고, 왜 이재명 살리기냐고 물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시선을 돌려 참사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꼬집으며,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, 책임자 처벌을 위해 모든 권한을 이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정의당, 기본소득당 등 야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조속한 특위 구성과 함께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도 진행되고 있죠.<br /><br />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(14일)부터 시작된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, 오늘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어제도 예산 심사보다는 각종 현안에 대한 질의가 중심이었죠. 오늘도 그 기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행안부장관의 거취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장관은 "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책임이라 생각"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사퇴 요구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윤석열 대통령이 거취에 대해 "특별히 언급한 바 없다"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예결위 회의에서도 이태원참사 정부 책임론, MBC 전용기 탑승 불허 논란을 두고 여야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는 모레(17일)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의 감액과 증액 심사가 이뤄지는 건데,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지역화폐 예산 등 이견이 큰 사안을 두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국정조사 #예산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