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주 먹는 국민 간식 치킨, 1인 1닭해도 정말 괜찮을까요. <br> <br>치킨 한마리 열량을 따져보니, 성인에게 하루동안 필요한 열량보다 최대 1.5배 많았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표적인 배달음식인 치킨. <br> <br>얼마나 자주, 많이 먹는지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[안이슬 / 경기 시흥시] <br>"주로 치즈가루 묻힌 치킨을 많이 먹는데 적게는 반마리 먹을 수 있고 많이 먹으면 한 마리 가까이 먹는 것 같아요. 따로 (건강) 걱정은 안 하고 먹어요." <br> <br>[기성지 / 경기 용인시] <br>"일주일에 두 번 세 번 정도 먹는 것 같고. 칼로리나 이런 게 높을 것 같기는 한데 매일 먹는 게 아니고 운동도 하면서 먹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." <br> <br>대부분 영양성분은 신경쓰지 않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열량은 물론, 당류부터 나트륨까지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<br>조사대상 중 열량과 당류가 가장 높은 제품인데요. <br> <br>이 치킨 반 마리와 맥주 500ml 한 캔을 같이 먹으면 공기밥 6공기 열량과 맞먹습니다.<br><br>콜라 500ml와 함께 먹을 경우 당류는 각설탕 51개에 해당하는 152g에 달했습니다.<br> <br>콜레스테롤 또한 주의해야합니다. <br><br>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24개 프랜차이즈 치킨을 조사한 결과, <br> <br>모든 제품의 콜레스테롤이 하루 기준치보다 많았고,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기준치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.<br> <br>하루 포화지방을 초과한 제품도 21개나 됐고, 나트륨이 가장 높은 치킨은 하루 권장량의 2.4배에 달했습니다. <br><br>그러나 치킨의 영양성분 표시는 의무가 아니라는 이유로 조사대상 브랜드 10곳 가운데 6곳은 표시하고 있지 않은 상황.<br> <br>'1인 1닭'과 같은 식습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만큼, 영양성분 표시는 물론, 소비자의 적당량 섭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성훈 정승호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