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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생자 호명 화면 띄우고 돈벌이 먹방…일부 유족 “법적 대응”

2022-11-15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이 일부 야권 성향 온라인 매체를 통해 공개된 일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.<br> <br>유족 동의 없는 일방적 공개였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것도 모자라. 명단 공개와 관련된 화면 앞에서 떡볶이 먹방까지 진행하며, 비난을 자초했습니다. 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온라인 매체 '민들레'와 함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'더탐사'의 유튜브 생방송 화면입니다. <br> <br>출연자 뒤로 추모 미사에서 희생자 이름을 호명한 정의구현사제단의 화면이 띄워져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탁자엔 떡볶이가 놓여 있습니다. <br> <br>['시민언론 더탐사' 유튜브 생방송(어제)] <br>"맛있다, 이거. 달짝지근하네." <br> <br>어제 라이브 방송에서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뒤, 사법 피해자 지원기금이 필요하다며 '떡볶이 먹방'을 한 겁니다. <br> <br>['시민언론 더탐사' 유튜브 생방송(어제)] <br>"추억의 밀 떡볶이 더 탐사몰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." <br><br>네티즌들은 "추모하다가 떡볶이를 판매하는 게 말이 되느냐" <br> <br>"추모하다 음식을 먹고 웃는 건 선을 넘은 것"이라며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일부 유족과 해외 대사관 항의로 민들레 홈페이지에선 155명 중 10여 명의 이름이 지워졌습니다. <br><br>한 희생자 유족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"다른 유족들과 법적 대응을 상의해보겠다"며 <br> <br>"정부가 먼저 유족 의사를 물어보고 조치했어야지, 언론사가 공개하는 게 맞느냐"고 반문했습니다. <br> <br>또다른 유족도 동의가 있었더라면 좋았겠다며 당황해 했습니다. <br><br>이종배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 신자유연대는 두 매체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[김기수 / 변호사] <br>"그 이름 석 자는 가족들의 온전한 권리이고 몫입니다. 그 정보를 공개할지 여부는 유족들에게 확인을 했어야 합니다." <br><br>한 시민단체는 희생자 명단을 온라인 매체에 유출한 공무원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처벌해 달라며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승훈 박희현 박찬기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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