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정부의 고강도 제로코로나 정책을 참지 못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봉쇄 바리케이드를 부수며 격한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밤 중 수백 명의 사람들이 시가 행진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바리케이드와 철책 등을 밀치고 발로 찹니다, <br> <br>막아선 방역 요원에게 플라스틱 상자를 던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<br>코로나 19로 지난달 말부터 봉쇄된 중국 광저우 하이주구에서 주민들이 제로코로나 정책에 반발해 집단 시위를 벌인 모습입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(왜죠?) 이건 옳지 않아요 <br>(왜죠?)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. (다들 진정하세요) <br> <br>당국은 시위가 번지자 경찰차 여러 대를 현장에 보내 통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광저우에서는 어제 신규 감염자가 5천124명 발생하는 등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엔 구급차의 늑장대응으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3살 아이가 사망하거나 임산부가 유산 하는 등 고강도 봉쇄와 통제로 인한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당국은 입국자 격리 기간을 줄이고 봉쇄 범위를 좁히는 등 방역 정책을 다소 완화하고 있지만 3년 가까이 이어진 제로나 코로나 정책과 강력한 통제 조치에 시민 불만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공태현 특파원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VJ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