치킨 하나 먹었는데…나트륨·지방 하루 기준치 곱절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민이 집에서 자주 시켜 먹는 치킨, 대표적 국민 음식이죠.<br /><br />앞으로 치킨 시키기 전에 건강 한번 생각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유명 프랜차이즈 10곳의 치킨을 조사해봤더니 한 마리에 든 열랑과 염분, 콜레스테롤이 대부분 하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명 프랜차이즈가 내놓은 매운맛 치킨입니다.<br /><br />이 브랜드 인기 상품인 이 치킨 한 마리의 열량, 나트륨 등 무려 다섯 가지 성분이 하루 섭취 권장량을 넘습니다.<br /><br />열량은 1.5배, 콜레스테롤과 당류, 나트륨은 약 2배, 포화지방은 무려 3배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다른 치킨들도 비슷합니다.<br /><br />한국소비자원이 유명 프랜차이즈 10곳의 24개 상품을 조사한 결과, 15개 제품은 한 마리당 당류를 뺀 4개 성분이 하루 섭취 권장량을 넘었고 나머지 9개도 권장량에 매우 근접했습니다.<br /><br />열량과 나트륨, 당류가 가장 많았던 치킨은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, 포화지방 함량 1위는 네네치킨 치즈스노윙이었고, 콜레스테롤은 굽네치킨의 치즈바사삭이 권장량 3배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치킨에 곁들이는 맥주나 콜라를 고려하면 열량과 당류 섭취량은 더 올라갑니다.<br /><br />성분 표시도 미흡해, 조사 대상 10개사 중 4개사만 홈페이지에 제품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치킨은 영양성분 표시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국민 다소비 식품이며 열량, 포화지방 등의 함량이 높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하기 위해 영양성분 정보 제공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소비자원은 영양성분 미표시 6개사 중 4개사는 표시를 준비 중이거나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지만, 푸라닭과 처갓집양념통닭은 입장 요청에 회신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치킨 #나트륨 #콜레스테롤 #영양성분 #한국소비자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