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중정상 25분 회담…"북 위협 고조, 중국 역할 기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 취임 이후 첫 회담인데요.<br /><br />25분간의 대화에선 북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, 회담장에 마주 앉습니다.<br /><br />3년 만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은 25분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향해, 북한 도발 억제에 더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"북한이 핵·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"며, "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인 중국의 더 적극적, 건설적 역할을 기대한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제사회의 자유·평화·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시주석은 양국이 한반도 문제에 공동 이익이 있다며 한국이 남북관계를 적극 개선하길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의 비핵화 로드맵 '담대한 구상'엔 북한이 호응하면 지지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과 한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입니다. 뗄 수 없는 합작 파트너이고, 지역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대한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두 정상은 양국 관계도 더 성숙하게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 고위급 대화 활성화를 제안했고, 시주석도 민관이 함께 하는 1.5트랙 대화로 '정치적 신뢰'를 쌓자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FTA 2단계 협상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고 민간 교류, 문화 교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프놈펜과 발리에서 이뤄진 미국, 일본, 그리고 중국과의 연쇄 회담이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발리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시진핑 #한중정상회담 #한중협력 #북한비핵화 #담대한구상 #FTA_2단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