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어제(15일) 첫 피의자 소환에서 7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관계자도 부르며 조사 범위를 넓혀가는 모양새인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이준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밤늦게까지 피의자 조사가 이뤄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특수본이 출범 14일 만에 부른 첫 피의자는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입니다. <br /> <br />직원을 시켜 핼러윈데이 관련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하고, 다른 직원들을 회유한 혐의를 받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낮 1시 50분쯤 출석해, 밤 9시쯤까지 7시간 정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본인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특수본은 취재진에게 수사에 필요한 사항은 다 하겠다면서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문제의 보고서가 삭제된 경위와 삭제 지시가 어디서부터,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기 발령 조치 된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이 삭제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수사 사항입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출범 2주 동안 3차례 압수수색을 하고 참고인을 수십 명 불러 조사했지만 좀처럼 피의자 소환은 이뤄지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'지지부진하다'는 비판에 '믿고 지켜봐 달라'는 입장을 낸 지 하루 만에 첫 소환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과장을 시작으로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도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참사 당일 충실한 대응을 하지 못한 혐의로 입건된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나 류미진 서울청 당시 112상황관리관 등도 이르면 이번 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수사가 확대될 수 있을지도 관심인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지난 9일 해밀톤호텔 압수수색 이후로 입건된 피의자 숫자나 조사 대상 기관은 좀처럼 변화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그제는 행안부, 어제는 서울시 직원을 불러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수사가 확대될 낌새가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특수본은 브리핑에서 용산구청이나 경찰, 소방 등과 달리 서울시와 행안부 조사는 왜 이뤄지지 않는지에 대해 '법리 검토 중'이라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으로부터 재난 상황을 전달받는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실장이나, <br /> <br />서울시 안전 관련 주무부서인 안전총괄과 과장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1608092566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