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비과장 등 참고인 줄소환…이상민 장관 입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어제(15일)는 장시간에 걸쳐 용산서 전 정보과장을 조사한 가운데, 오늘도 주요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선 일단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용산경찰서 112상황실 직원과 경비과장, 그리고 용산구청, 용산소방서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합니다.<br /><br />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돼야 주요 피의자들의 소환 일정을 확정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참사 당일 이임재 전 용산서장의 무전 보고 지시를 받지 못한 의혹을 받는 용산서 경비과장도 오늘 조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뒤늦게 상황을 인지한 이 전 서장이 용산서 내부 무선망으로 상황 보고를 지시했지만, 담당 경비과장은 직접 무전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수본은 당초 핼러윈 일정에 경비과장이 동원된 적 없고, 삼각지역 집회 일정이 끝난 뒤 이 전 서장이 상황을 마무리하는 지시를 내렸다는 점에서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피의자 조사도 이번 주 안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이임재 전 서장과 류미진 총경과는 출석 일자를 조율 중입니다.<br /><br />보고서 삭제 및 회유 의혹의 '윗선'으로 지목돼 대기발령 조치된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도 이번 주 중 참고인 조사를 받고, 이후 입건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수본은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한 수사와 관련해서는 이상민 장관이 일단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소방공무원 노조가 이 장관에 대해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만큼 일단 피의자로 입건하고 공수처의 통보가 오기 전까지 별도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상민 장관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선 아직 법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경찰은 희생자 명단을 무단으로 공개한 인터넷 매체와 관련한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기록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특수본 #이태원참사 #이상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