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세기 만의 달 복귀 첫걸음…아르테미스 1호 발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반세기 만에 인간을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기술 결함 등의 이유로 4차례나 발사가 미뤄졌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가 달을 향한 비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3, 2, 1 발사. 아르테미스 1호가 솟아오릅니다."<br /><br />32층 건물 높이에 무게 2600t,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가 400만kg의 최대 추력을 내며 플로리다의 밤하늘을 가릅니다.<br /><br />숨죽여 지켜보던 미 항공우주국 직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 인사를 나눕니다.<br /><br />기술 결함 등으로 4차례나 무산됐던 인류의 도전은 이번 역시도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.<br /><br />발사를 앞두고 액체 연료가 새면서 발사 시간까지 미뤄졌지만 긴급히 수리해 누출 상황을 해결했습니다.<br /><br />아르테미스 1호의 임무는 실제 사람을 대신하는 마네킹 3개를 태우고 달까지 무사히 다녀오는 것.<br /><br />마네킹은 사람의 뼈와 장기 등 인체 조직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역대 최강의 우주발사시스템 SLS 로켓이 상단에 탑재한 유인 캡슐 '오리온'을 달을 향한 궤도에 올려놓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번 발사는 1972년 아폴로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려는 프로젝트의 첫 걸음으로, 우리돈 5조5천억원 가량이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 "(아르테미스는) 우리의 새로운 도전입니다. 만일 쉬운 일이었다면 여기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2024년에는 아르테미스 2호가 사람을 태우고, 이듬해 우주인 2명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면 아르테미스 계획은 완성됩니다.<br /><br />또 한차례의 위대한 도전, 아르테미스 1호는 달 궤도를 돌며 25일에 걸친 비행을 마치고 다음 달 11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아르테미스1호 #달탐사 #우주선 #NASA #SLS로켓 #유인캡슐_오리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