처리시한은 다가오는데…여야, 예산 신경전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가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쟁점 예산을 깎으려는 야당에 여당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맞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법정처리 시한이 2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상임위 곳곳에선 계속해서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핵심 쟁점 예산들에 대한 대대적 칼질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통령실 이전 등의 예산을 '불요불급' 예산으로 규정하고 전액 또는 대폭 삭감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권 발목잡기이자 다수당의 횡포라고 연일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정부 첫 새해 예산안인 만큼 원내대표가 나서 직접 협조도 호소해봤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막바지 예산 심의를 위해 열린 상임위 곳곳에선 파열음이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국회 행안위에서는 경찰국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돼 소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예산안의 상정을 두고 여야가 거칠게 충돌했고, 회의는 결국 시작 40분 만에 파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(경찰국 예산 때문에 나머지 예산 안 하는 게 말이 됩니까? 이런 법은 없는 거예요!) 회의를 정회를, 정회를 선포합니다."<br /><br />국토위 예산소위에서도 여당은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예산 300억원 전액 삭감을 주장하는 야당에 항의하며 전원 퇴장했고, 삭감된 예산안은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습니다.<br /><br />기재위는 넉 달만에 여야 극적합의로 소위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 예산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지만, 세제 개편 등에 있어서도 여야 입장차가 작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가 날 선 신경전을 이어오고 있어 법정시한 내 예산안 처리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내년도_예산안처리 #여야마찰 #법정처리시한 #상임위_파열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