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조사 본회의 일주일 앞으로…"재난 정쟁화" vs "특위구성 촉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당이 이태원 참사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안 처리시한으로 못 박은 24일까지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야는 첨예하게 입장차가 갈린 채 공방만 주고받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정조사 추진계획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까지 일주일밖에 안 남았지만, 여야는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 회의에서 "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데드라인이 거의 다 왔다"며 "국회의장은 오늘 중으로 특위 구성 방침을 공식적으로 천명해줄 것을 요청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, 오는 24일 국정조사 추진 계획서 의결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진행 중인 수사가 먼저이고,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가리기 위해 국정조사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비대위원회 위에서,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이 공개된 상황에는 "민주당도 공범에 가깝다"며 재난을 정치화한다고 책임을 물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 심의도 한창인데요.<br /><br />오늘부터 예산안 감액과 증액 심사가 정교하게 이뤄집니다.<br /><br />국회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오늘(17일) 예산소위를 가동해 사업별 예산의 감액과 증액을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오후 2시 시작된 행안위 전체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액 삭감한 '경찰국 신설 예산'을 뒤집기 위해 여당이 총력에 나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간에 열리는 운영위 예산결산심사소위 회의에서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 비용 등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 7천억여원을 원상복구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'지역화폐 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'를 열고 예산 복원을 위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, 정치권 일각에선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인 다음 달 2일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준예산은 새로운 회계연도 개시까지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했을 때 전년도에 따라 예산을 집행하는 제도입니다.<br /><br />준예산은 헌법에는 규정돼 있지만 시행된 사례는 없어, 이번 예산안 협상 추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국정조사 #예산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