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은 3년 내내 코로나로 고생한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른 날입니다. <br> <br>수학이 다소 어려워 이과생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옵니다.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선후배들의 응원전이 사라진 교문 앞. <br> <br>가족들의 따뜻한 포옹이 힘을 더해줍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수고했다. 공부한다고." <br> <br>[김경진 / 수험생 학부모] <br>"내가 볼 때보다 더 떨리는 것 같고. 진짜 들어가는 걸음걸음이 안쓰럽네." <br> <br>자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,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을 훔치기도 합니다. <br> <br>[이혜영 / 수험생 학부모] <br>"수고했고, 지금으로도 충분히 잘했어." <br> <br>1분, 1초가 아쉬운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. <br> <br>준비한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게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도 해봅니다. <br> <br>오늘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1교시 기준 45만여 명이 수능 시험을 봤습니다. <br> <br>결시율은 10.8%로 지난해와 같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이후 세 번째 수능. <br> <br>응시생 중 코로나 확진자는 1892명으로 지난해와 다르게 격리장소에서 외출해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봤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수능이 문,이과 통합으로 처음 치러지면서 입시에 실패한 응시자가 늘어 재수생 비율은 31%로 26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. <br> <br>'불수능'으로 불린 지난해보다는 전반적으로 쉬웠지만 일부 영역은 난이도가 높아 중상위권 변별력은 유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> <br>[김민영 / 수능 응시생] <br>"작년 불수능 이었던 것 보다 좀 더 평이했던 것 같아요. 국어는 작년보다 쉬웠던 것 같고 수학은 비슷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국어보다 수학이 어려워 올해도 이과생 강세 추세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수능 성적은 다음달 9일 통지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효준 이기상 채희재 박찬기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