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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자 가격 슬쩍 양 줄여 ‘꼼수 인상’…소비자 울리는 얌체 상술

2022-11-1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봉지에 담아야 할 과자 양은 줄이고 질소를 팽팽하게 넣어서 '질소과자'라는 말이 나왔죠.<br><br>물가가 오르며 기업들이 과자 가격을 올리는 대신 양을 줄이는 경우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겉보기엔 똑같은 과자 두 봉지. <br> <br>자세히 보면 용량이 다릅니다. <br><br>최근 만들어진 제품 중량은 78g인데, 두 달 먼저 만들어진 제품은 83g입니다.<br><br>지난 9월 이 과자 가격이 6% 넘게 올랐는데 용량도 줄어든 겁니다. <br><br>용량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과자 개수로 따져봤는데요. 5g, 과자 10개 정도가 줄어든 겁니다.<br> <br>또다른 과자도 중량이 84g에서 80g으로 감소했습니다. <br><br>농심 측은 "양을 유지하면 가격 인상폭이 커져 가격과 양을 동시에 조정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소비자들이 민감해하는 가격 인상 대신 제품 양을 줄여 가격 인상 효과를 거두는 겁니다. <br><br>오리온도 초코바 중량을 기존 50g에서 45g으로, 서울우유도 과자를 넣어먹는 요거트 양을 5g 줄인 138g으로 조정했습니다.<br><br>1년 전과 비교하면 식용유 가격은 42.8%, 밀가루는 36.9% 뛰었을만큼 재료값이 올랐기 때문.<br><br>소비자들은 속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. <br> <br>[유연수 / 경기 남양주시] <br>"최근 (감자칩을) 사 먹었을 때는 질소 반 과자 반. 사 먹는데 부담이 되기도 하고 기업들의 수법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." <br><br>[노세빈 / 서울 동대문구] <br>"가격도 올리고 양을 줄여버리니까 먹었을 때 내가 '이 가격 주고 이걸 먹어야 되나' 싶은, 약간 배신감도 들었어서." <br> <br>기업들이 가격 뿐 아니라 제품 중량 감소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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