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보호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이 동료 선수들에게 큰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카타르 도하로 가 보겠습니다. <br><br>김태욱 기자, <br><br>(질문1) 손흥민이 카타르 도착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있다고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"괜찮냐?" 라는 걱정어린 질문이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그만큼 동료들도 손흥민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던 건데요. <br> <br>하지만 직접 보고 훈련까지 함께 하자 선수들의 사기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<br>특히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20대 초반 선수들이 크게 자극 받은 모습입니다. <br> <br>[이강인 / 축구 국가대표] <br>"이제 진짜 다 뭉친 느낌이 (아침에) 처음 일어났을 때부터 들었고요." <br> <br>[정우영 / 축구 국가대표] <br>"더 강해 보이고 (손흥민) 형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고." <br> <br>손흥민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하나죠. <br> <br>2010년, 부상을 안고도 월드컵 무대를 누빈 전 주장 박지성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박지성 / 전 축구 국가대표] <br>"(부상이) 너무 아쉽지만 (마스크) 적응만 잘 된다면 우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가장 위협적인 선수이기 떄문에…" <br><br>(질문2) 월드컵을 보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도착한 열성팬들도 있다고요?<br><br>네,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휴학을 하고 일찌감치 카타르로 날아온 열성 대학생들이 있습니다.<br> <br>이들은 선수들을 잠깐이라도 볼 수 있을까 훈련장을 방문하고 <br> <br>손흥민을 보기 위해 공항도 찾았습니다. <br> <br>[허태혁 / 대학생] <br>"월드컵 티켓 딱 요거랑, 입장할 수 있는 경기장 티켓 이렇게 딱 두 가지 들고 왔습니다.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." <br> <br>한국에서는 아르바이트와 과외로 여행비를 모았습니다. <br> <br>현지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 소개서까지 보내 한인 민박에 일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[김영희 / 카타르 교민] <br>"젊은 친구들이 자기 열정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서 저 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이 좀 되고 싶었어요." <br> <br>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열정들이 이곳 카타르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카타르 도하에세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