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순방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도어스테핑을 재개했습니다.<br> <br>윤 대통령은 MBC 기자를 전용기 탑승에서 배제한 일에 대해 가짜뉴스의 "악의적 행태"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'뭐가 악의적'이냐는 MBC 기자의 항의에 대통령실이 10가지 이유를 내놨습니다.<br> <br>송찬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이 MBC의 보도 행태를 다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(출근길 문답)] <br>"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…" <br> <br>출근길 문답에서 지난 순방 기간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물은데 따른 겁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언론의 책임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(출근길 문답)] <br>저는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의 MBC 비판에 현장에 있던 MBC 기자는 반발했고, 대통령 홍보기획비서관과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MBC 기자] <br>"MBC가 뭐가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? 뭐가 악의적이에요?" <br> <br>[MBC 기자] <br>"분석한 거 있다면서요. 증거를 내놓으라고요. 내놓지도 못하면서." <br> <br>[이기정 / 대통령 홍보기획비서관] <br>"아직도 이렇게 듣네." <br> <br>[MBC 기자] <br>"아직도? 그럼 뭐 지금 군사정권이에요? 아직도라뇨." <br> <br>[이기정 / 대통령 홍보기획비서관] <br>"왜 군사정권이라는 얘기가 나와요?" <br><br>설전 이후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하지 않은 말을 괄호에 넣고, 미국 백악관에 입장 표명을 요구해 한미동맹을 이간질했고, MBC가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은 것 등 악의적인 이유 10가지를 제시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MBC는 유감 입장문을 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한규성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