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. <br> <br>훔친 물건이 어디있는지 입을 닫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잡니다.<br><br>[기자]<br>어제 새벽 4시쯤. <br> <br>한 남성이 둔기로 금은방 현관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유리진열대를 둔기로 내려친 뒤, 귀금속을 쓸어담고 밖에서 대기중인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. <br><br>1천만 원어치 귀금속을 훔치는데 1분 40여 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일당은 모두 5명. <br> <br>1명이 도둑질을 하는 사이 2명은 망을 봤고, 다른 2명은 도주를 도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어제 낮 도심 추격전 끝에 순차적으로 20대 남성 5명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조사 결과 주범은 범행 1주일 전 손님 행세를 하며 금은방을 찾은 뒤 가게 구조와 귀금속 위치를 파악한 걸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금은방 주인] <br>"순금 30돈짜리를 원하더라고요.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랬더니 한참 생각하더니 갔어요. 오후 돼서 또 왔어." <br> <br>다음날 새벽엔 둔기로 현관문을 두들겨 보안업체 경보가 울리는지 실험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금은방 주인] <br>"(둔기로) 두 번 두들겨 보고 경보 울리니까 오토바이 타고 도망가더라고요. 사전에 연습을 하고 간 거예요." <br><br>이들은 검거된 뒤에도 훔친 귀금속이 어디 있는지 함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지금 다 회수는 못 했습니다. 지금 계속 저희들이 어디에다 뒀는지 추궁하고 있는 중입니다." <br> <br>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,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기현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