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라지만, 카타르는 지금 35도 안팎으로 뜨겁습니다. <br> <br>카타르 현지 가보겠습니다. <br><br>Q1. 김태욱 기자, 그렇게 덥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네, 더위를 좀 피해보고자 바닷가 근처로 나와 봤습니다. <br> <br>지금 이곳의 기온은 33도, 햇볕은 뜨겁다 못해 따가울 정도인데요. <br> <br>야외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은 곤욕입니다. <br><br>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 연신 얼굴을 찌푸립니다.<br><br>손흥민은 마스크를 써서 더 힘든 모습입니다. <br> <br>[손흥민 / 축구 국가대표] <br>"날씨가 좀 덥다 보니까 땀을 많이 흐르는 것 (때문에) 계속해서 마스크를 (만져서) 맞추는 부분인데." <br> <br>대표팀은 훈련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성/축구 국가대표] <br>"많이 덥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(훈련 시간) 그런 부분에 있어서 코치님들과 상의를 하고 있고요" <br> <br>우리나라의 조별리그 경기가 오후 4시와 6시로 예정돼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도 유리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Q2. 땀을 많이 흘리니까 선수들 영양관리 더 잘해야겠네요.<br> <br>네.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함께한 베테랑 조리사들이 있어서 걱정 없습니다. <br><br>카타르는 종교적 이유로 돼지고기 반입이 안 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낮에는 닭고기, 저녁에는 소고기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. <br> <br>밀가루나 튀김 음식은 제공하지 않고 한식으로 정성껏 차려집니다. <br> <br>선수들의 생일상도 챙기고, 위생과 재료 관리에 철저합니다. <br> <br>[김형채 / 대표팀 조리사] <br>“호텔 조리실이 협소해 온도에 매우 민감합니다.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." <br> <br>오늘 선수들의 락커룸도 살짝 공개됐는데요. <br> <br>개막 이틀 남은 월드컵. <br><br>모든 것이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맞춰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카타르 도하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홍승택 <br>영상편집 이능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