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'화성-17형' 재발사…미국 본토 사정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일 정상회담을 비판해온 북한이, 보름 만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또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비행거리와 고도가 늘어나 성능이 진전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보름 만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이 미사일이 화성-17형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길이가 무려 20m가 넘는 세계 최장 미사일입니다.<br /><br />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1,000km, 고도 6,100km, 속도 마하 22로 탐지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3일에도 화성-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하자 다시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비행거리와 고도가 늘어난 만큼 미사일 성능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 3일 발사한 미사일보다 비행거리와 고도는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정상 각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확보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즉각 경고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이자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,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…"<br /><br />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최근 한미일 정상회담이 한반도 내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반발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담화문을 내고 한미일 공조 흐름에 대해 "군사적 대응이 더욱 맹렬해질 것"이라며 경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ICBM 발사로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옵니다.<br /><br /> "핵실험을 하더라도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핵실험과 ICBM은 같이 가는 모습이었어요. 화성-17로 추정되는 ICBM 개발을 성공했다면 곧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."<br /><br />군은 미사일 성공 비행 여부를 분석하고,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_ICBM #화성-17형 #유엔안보리결의 #스텔스전투기_F-35A #정밀타격훈련 #담대한구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