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안보리, 북한 ICBM 발사에 21일 공개회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다음주 월요일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직후 이뤄진 결정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21일,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하는 공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 개최 결정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발사 직후에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회의 소집은 지난 4일 이후 17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어제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안보리 회의 소집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21일 회의에서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추가 제재 결의안 또는 공식 성명 채택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에도 반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안보리는 미국의 주도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,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막혀 통과시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이번에도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을 뿐 안보리의 제재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당사자들이 정치적 해결 방향을 고수하고 의미있는 대화를 통한 균형잡힌 방법으로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실험과 핵 실험에 관여해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은 중국의 의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유엔_안보리 #북한_ICBM #대북제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