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어제 쏜 ‘괴물 ICBM’ 영상을 공개하고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자축했습니다. <br> <br> 한미는 B 1 B 전략폭격기, 일명 ‘죽음의 백조’를 다시 띄우면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.<br><br>김성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조선중앙TV] <br>“발사!” <br> <br> 붉은 화염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이 이동식 발사대를 박차고 솟아오릅니다. <br> <br> 발사대의 이동과 미사일 기립 모습까지 힘찬 배경음악과 화려한 편집으로 보여주며 성공적인 발사를 과시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“무분별하게 날뛰는 미 제국주의라는 적대적 실체가 존재하는 한 우리의 핵무력 강화 노정에는 절대로 종착점이란 있을 수 없으며...”<br> <br> 현지지도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가족, 군 지휘부가 환호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68분55초 동안 비행한 미사일이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주장했는데, 공개한 제원은 우리군의 분석과 거의 일치합니다. <br> <br>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1만5천 킬로미터 이상으로 추정됩니다.<br> <br>미국 전역을 타격하려면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완성해야 하는데 성공에 근접한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평가합니다. <br> <br>[북한 조선중앙TV] <br>“(김정은 국무위원장은)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,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엄숙히 천명하시었습니다.” <br> <br> 백악관은 현재 화성-17형이 미 본토에 직접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"북한이 발사할 때마다 실패든 부분적 성공이든 배우고 있다”고 우려했습니다. <br> <br>[존 커비 /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] <br>“중요한 것은 그(김정은)가 (핵 미사일)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고,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입니다.” <br> <br> 어제 북한 도발에 맞서 스텔스전투기 등으로 편대비행을 하고 이동식발사대를 타격하는 훈련을 했던 한미 양국은 <br>오늘도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 '비질런트 스톰' 훈련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5일에 이어 B-1B 2대를 다시 한반도에 전개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