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굶지 않으려 열대우림 개발한다는데…선진국 역할은? 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

2022-11-19 1 Dailymotion

굶지 않으려 열대우림 개발한다는데…선진국 역할은? 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<br /><br />[오프닝: 이광빈 기자]<br /><br />시민의 눈높이에서 질문하고,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지며,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시작합니다!<br /><br />이번 주 이 주목한 이슈,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[영상구성]<br /><br />[이광빈 기자]<br /><br />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, 매년 전세계 정상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회의인데요. 올해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친환경에너지 대응보단, 당장의 에너지난 해결에 발등이 불에 떨어졌죠. 가뜩이나 자국 이기주의 탓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 발짝씩 나아가는 것도 힘겨웠는데, 전쟁이 이런 노력을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닥쳐올 재난을 막기위한, 우리 아이들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려는 노력은 계속 이뤄졌습니다. 먼저 총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"지옥행 가속페달"이라더니…기후변화 대응 뒷걸음질 / 정호윤 기자]<br /><br />각국 지도자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 논의를 하는 국제회의장 앞 풍경은 어느 곳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"해수면은 상승하고 있고, 우리 또한 그렇습니다"<br /><br />주요 온실가스 배출국들은 자신들이 온난화 피해의 가해자로 규정되고 의무적으로 배상하는 처지가 되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.<br /><br /> "기후와 관련한 손실과 피해에 대해 오랫동안 책임이 있는 국가들에 급격한 배출 감축과 기후 보상을 계속 요구할 것입니다"<br /><br />기후변화의 심각성엔 이미 경고등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생태계 파괴와 식량 문제를 넘어 인류가 건설한 문명 자체가 위태로울거란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"지옥행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 같다"라고 규정했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유럽은 겨울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천연가스 수입의 40%를 의존해온 러시아가 가스관을 걸어잠궜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각국의 가스 확보 쟁탈전에도 불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자연스럽게 자국 이기주의는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문을 닫았던 석탄 발전소를 다시 가동할 채비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화석연료를 확보하기 위해서 중동 국가를 찾는 정상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의 전쟁은 전 세계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환이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더 보여줬습니다"<br /><br />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숱한 약속들은 다시 공수표가 될 위기에 처한 겁니다.<br /><br />지구 온도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.5도 이내로 제한하자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의 목표도 곳곳에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1, 2위를 다투는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대화를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마련 논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, 미중의 솔선수범은 괄목할만할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.<br /><br />국제사회는 기후변화와의 힘겨운 싸움을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[이광빈 기자]<br /><br />우리나라는 '세계 10대 온실가스 배출국'입니다. 지난해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영국과 프랑스보다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역사적으로도 한국은 세계 20위 안에 드는 온실가스 배출 대국입니다. 이로 인한 부메랑일까요. 우리나라도 최근 기후변화로 재난을 겪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. 올겨울도 기상이변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데요.<br /><br />김재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이미 닥친 기후위기…올겨울도 기상이변 경고 / 김재훈 기상전문기자]<br /><br />2018년 40도를 넘나든 극한 폭염,<br /><br />이듬해 역대 최다인 7개 태풍 북상,<br /><br />2020년에는 54일 최장 장마가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작년에는 100년 만에 가장 일찍 벚꽃이 폈고,<br /><br />올해는 시간당 140mm의 전례없는 폭우가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몇 년간 한반도의 날씨는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펜데믹에도 불구하고, 이미 고삐 풀린 지구의 기온 상승은 멈출줄 모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우리나라는 더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지난 100년간 한반도 기온은 1.6도가 올라 지구 평균보다 온난화 속도가 2배나 더 빠릅니다.<br /><br /> "온실가스 농도의 증가로 인해 관측된 기온 상승이 분명히 인간의 영향에 의한 온난화의 기여도와 일치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올겨울 날씨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뜨거워진 지구는 북극을 사정없이 녹였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북극 해빙은 예년보다 적은 상태, 특히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카라-바렌츠 해역이 제대로 얼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햇볕을 반사할 빙하가 줄면 북극 고온현상은 가속화하고, 찬 공기를 감싸던 제트기류는 비정상적으로 흘러 날씨가 요동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카라해와 바렌츠해의 해빙이 평년보다 적을 경우 북동유럽에 블로킹(기류 정체 현상)이 발달하게 되고 시베리아와 동아시아에 대륙고기압이 강화됩니다. 이럴 경우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동태평양의 수온이 평소보다 낮아지는 라니냐도 복병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3년 연속 라니냐가 이어지는 '트리플 딥'은 이번 세기 들어 처음있는 현상입니다.<br /><br />과거 라니냐 시기 한반도의 겨울은 추웠지만, 최근에는 이 통계도 무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에는 서태평양 고수온 해역이 북상하고 따뜻해짐으로 인해 난기가 오히려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오는 경향이 많아요."<br /><br />기습 한파와 이상 고온이 번갈아 나타나는 변칙적인 겨울이 될 가능성 커진 것입니다.<br /><br /> "냉탕과 온탕이 오고가는 그런 겨울이 되고 있어서, 제트가 너무 심하게 출렁거리다 보니까 겨울 내에서도 기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그런 추세를 보입니다.<br /><br />극단적인 날씨가 새로운 표준이 되어가는 기후위기 시대.<br /><br />올겨울도 언제 들이칠지 모르는 기후 재난에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<br /><br />[코너 : 이광빈 기자]<br /><br />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지갑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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