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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칙 없는 '오름 조망권' 정비 사업 논란 / YTN

2022-11-19 20 Dailymotion

제주 도내 오름 곳곳에서 경관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 좋은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정상이나 전망대를 중심으로 나무나 풀들을 정비하는 사업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렇다 할 기준이나 원칙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귀포시 남송악 오름입니다. <br /> <br />오름 정상 부근에서 소나무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주위 나무들은 기둥 윗부분이 잘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초소의 시야를 확보하고 오름 정상부의 조망권을 개선하기 위해 자른 겁니다. <br /> <br />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오름 정상부 조망권 개선 사업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사업비 1억 3천여만 원을 투입해 남송악과 영주산 등 4개의 오름 정상부를 정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쪽에서는 커다란 나무들을 베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m 넘게 자란 나무 수십 그루가 바닥으로 넘어지고, 이내 전망대 앞쪽은 휑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홍상수 / 산림사업 업체 직원 : 제대로 된 조망권을 확보하고자 하면 (나무를) 좀 많이 베어내야 되고요. 소나무 같은 경우에는 위에 눈높이에서 전망을 가리는 것들 그런 것 위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른 곳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제주시에서는 지난달 도두봉 정상부근에 있는 벚나무들을 베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높게 자라난 나무들이 탁 트인 경관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[제주시 관계자 : 도두봉 공원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데 올라오시는 이유가 오셔서 바닷가하고 한라산, 공항 이런 조망을 많이 하세요. 근데 이제 나무들이 자라서 조망을 가리니까 수목 관리를 한 거죠.] <br /> <br />제주 오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정비사업. <br /> <br />대부분 민원이 들어오거나 경관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과 논란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름의 생태나 환경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조사 없이 무턱대고 이뤄지며 오히려 환경훼손이라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김홍구 / (사)제주오름보전연구소 대표 : 계획적이지 않은 간벌, 한꺼번에 많이 (나무를) 베어낼 경우에는 음지 식물이 갑자기 죽어버립니다. 그러면서 소규모 산사태같이 오름을 파괴할 수 있는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거든요. 참고로 말해서 용눈이 오름이 휴식년제에 들어갔지만, 땅밀림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요. 기존에 공사했던 데도 지금 계속 망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임kctv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1922115659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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