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국방장관 "푸틴이 이기면 글로벌 핵확산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국방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전 세계 독재자들의 핵 개발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800억 원 규모의 방공체계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해마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북미지역 최대 안보 포럼에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.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에서 승리하면 전 세계적인 핵확산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독재자 친구들이 (우크라이나 전쟁을) 주시하고 있습니다. 핵무기 보유가 그들에게 '사냥면허'를 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. (그들의 핵무기 보유가) 핵확산의 위험한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른 독재국가들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본보기로 삼아, 핵전력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는 북한이 핵무기 사용 위협 속에 미 본토까지 사정으로 한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을 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정세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처럼 "힘이 옳음을 만드는 세상"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의 행보에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예고 없이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에만 우리는 23억 파운드(약 3조6천억 원)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고 내년에도 같은 지원을 할 겁니다."<br /><br />또, 대공포 등을 포함한 약 800억 원 규모의 신규 방공체계 지원을 발표했다고 영국 총리실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협상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1991년 옛소련에서 독립을 선언했을 당시의 국경을 회복할 때만 평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측근은 잘라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로이드_오스틴 #글로벌_핵확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