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기정 선수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마라톤 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개최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스포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열정으로 가득한 휴일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작종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열린 손기정 평화 마라톤 대회. <br /> <br />친구와 가족, 반려견과 함께 뛴 사람들의 얼굴에 활기가 넘칩니다. <br /> <br />[김종희 / 서울 이문동 : 코로나 시국도 있고 해서 사실 이런 대회 참여하는 것이 꺼려지기도 했고, 얼마 전에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 걱정되기도 했는데 다들 희망차게 밝게 참여하는 모습 보고 저희도 힘을 낼 수 있었어요.] <br /> <br />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풀코스와 하프코스, 10km와 5km 등 4가지 코스를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지원 / 서울 북가좌동 : 저희 셋은 10km 경기 뛰었고, 셋 다 완주했습니다.] <br /> <br />기록도 중요하지만,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듯한 햇살에 달리기보다는 축제 자체를 즐기는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손기정 선수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며, 태극기를 들고 달린 참가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유미 / 경기 고양시 행신동 : 손기정 마라톤에 의의를 둬서 이렇게 입었고요. 이 복장으로 국제대회 출전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이번 대회 우승은 42.195km 풀코스를 2시간 32분 31초 만에 완주한 김용범 씨가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범 / 풀코스 우승자 : 마라톤 자체가 우리의 민족성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. 포기하지 않는 것. 아이들한테 하고 싶은 게 있고 뜻이 있으면,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.] <br /> <br />한강대교 일대에선 서울 자전거 대행진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 5천여 명은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 월드컵공원까지 16.5km를 내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예년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 앞을 향해 내달린 사람들,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며 뜻깊은 휴일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2018370248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