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남욱 변호사가 오늘 자정 넘어 석방됩니다. <br> <br> 당장 내일도 재판에 출석하는 만큼 언론사 마이크 앞에서 폭로성 발언을 더 이어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죠. <br> <br> 서울구치소에 김민곤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남 변호사, 정확히 몇 시쯤 풀려날 것 같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남욱 변호사는 5시간 뒤인 오늘 자정을 지나 내일 중 이곳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올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20일 석방된 유동규 전 본부장 사례에 비춰보면 자정 직후 출소가 유력한 걸로 전해집니다.<br> <br>남 변호사는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 '제2의 뇌관'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0일 출소했는데요. <br><br>바로 이 출소일을 전후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불리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 변호사도 최근 옥중 인터뷰에서 "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부터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20억 원을 요구받았다"는 취지로 말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또 "대선 후보에게 20억 원으로 줄을 댄다면 싸게 먹히는 거라는 생각을 했다"고도 말했습니다. <br> <br>주목할 점은 남욱 변호사가 내일 대장동 재판부터는 증인 신분으로 출석한다는 것인데요. <br> <br>법정 밖에서뿐만 아니라 법정 내부에서도 재판 기록에 남는 폭로성 증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[질문2] 대장동 의혹으로 초기 구속된 사람이 또 있죠. 김만배 씨도 곧 출소한다고요?<br><br>네 그렇습니다. <br> <br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오는 23일 자정 이후에 출소합니다.<br> <br>김 씨는 남욱 변호사와 같은 날 구속됐지만, 모친상으로 사흘간 구속집행이 정지됐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김 씨가 풀려나면 그동안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아왔던 대장동 일당 3명이 모두 풀려나게 됩니다. <br> <br>유 전 본부장, 남 변호사에 이어 김만배 씨도 폭로에 가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