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화석연료' 사용 이견…온실가스 감축 제자리걸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는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선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면치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화석연료를 줄이는 안을 두고 각국의 온도 차가 뚜렷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총회에 참석한 대다수 국가들은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을 1.5도 이내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선 누구도 의문을 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를 두고서는 제각각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은 이미 합의했던 석탄 감축에 이어 천연가스도 비슷한 합의를 하자고 주장했지만, 개발도상국은 물론 상당수 선진국들도 이를 외면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구 온도 상승 폭을 1.5도로 제한해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화석연료 사용 중단이 절실합니다."<br /><br />난상토론 끝에 받아든 성적표는 초라했습니다.<br /><br />석탄의 단계적 감축 등 원론적 수준의 합의만 했을 뿐, 명확한 후속 조치에 대한 약속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았던 온실가스 추가 감축에 대해선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(기후 대응의) 성패가 좌우되는 시기입니다. 그런데 우리 앞에 놓인 것은 인류와 지구가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기에 충분치 않습니다."<br /><br />유럽연합은 화석연료 감축 결의를 지연시키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, 또 석유 수출국의 행동을 비판하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이자, 선진국 그룹의 핵심 축인 미국의 리더십 부재로 화살을 돌리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COP27 #온실가스 #기후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