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태원 참사 수사 속보 전해드립니다. <br> <br>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참사 당일현장을 지휘했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. <br> <br>어떤 혐의로 조사가 이뤄질지 조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지휘 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한 건 오전 8시 45분쯤. <br> <br>지난 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지 2주 만입니다. <br> <br>[이임재 / 전 용산경찰서장] <br>"경찰서장으로서 죄송스럽고 또 죄송합니다. 평생 정말 가슴에 죄인의 심정으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, 참사 발생 50여 분 뒤 현장에 도착해 늑장 대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이 전 서장은 국회에 출석해 서울경찰청에 기동대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임재 / 전 용산경찰서장(지난 16일)] <br>"당시에는 교통기동대뿐만 아니라 원래 저희들은 경비용 기동대를 요청한 상태였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특수본은 "용산서가 경비기동대를 요청한 사실이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서울경찰청도 "용산서로부터 경비기동대를 요청받은 사실은 없었던 걸로 재차 확인됐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국회 증언이 거짓일 경우 위증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만큼,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을 상대로 기동대 요청과 관련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현장 수습 책임자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특수본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[최성범 / 용산소방서장] <br>"(피의자 조사 처음 받는 건데 어떤 입장이실까요?) <br>조사에 일단 응하고 얘기하겠습니다." <br><br>특수본은 최 서장이 포함된 용산소방서 안전근무조가 참사 당일 근무장소를 이탈해 119안전센터에 머물렀다는 의혹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