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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소수 값 아끼려…매연 무방비 불법개조 성행

2022-11-2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로 전국의 경유차들이 난리났었죠. <br> <br>이후 요소수가 없어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차를 불법으로 개조한 정비업자와 화물차 주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요소수가 없으면 배출가스 정화가 안돼서 매연피해가 커집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형 화물차들이 한적한 남한강변의 한 주차장으로 줄지어 들어섭니다. <br> <br>한 대가 나가면 또 다른 트럭이 들어옵니다. <br> <br>공터에 정차된 화물차에선 불법개조 작업이 밤까지 이어집니다. <br> <br>현장에 들이닥친 경찰이 장비를 압수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그대로 들고 내려오세요." <br> <br>불법개조업자들은 화물차에 장착된 전자제어장치, ECU 프로그램을 조작해 매연저감장치 기능을 고장내는 방식으로 장치를 무력화했습니다. <br> <br>이럴 경우 경유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을 저감시켜주는 요소수를 넣지 않아도 운행이 가능합니다. <br><br>정비업자들은 도로변이나 한적한 주차장에서 화물차주들로부터 돈을 받고 차량을 불법 개조했습니다.<br> <br>불법개조 비용은 120만 원에서 180만 원선.<br><br>지난해 말 중국의 요소수 수출 금지로 가격이 10배나 폭등하고 물량 자체가 부족해지자 불법개조가 성행한 겁니다. <br> <br>[불법개조 화물차주] <br>"차가 이상 없이 다닐 수 있는가 의문점이 많아서 그때는 좀 꺼리고 있다가 요소수 파동이 났을 때 바로 그냥 거기를 찾아갔죠." <br> <br>차주들은 당장의 유지비는 아꼈지만, 뿜어져 나온 매연은 결국 국민들의 코와 입으로 들어옵니다. <br> <br>경찰은 1억 6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정비업자와 불법 조작을 의뢰한 화물차 기사 등 1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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