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유명 여배우가 히잡 착용을 거부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AFP통신은 이란 국영 통신을 인용해 배우 헹가메 가지아니가 최근 시위를 선동하고 지원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지아니는 지난 19일 테헤란 거리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카메라를 응시한 뒤, 뒤돌아 머리를 묶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마지막 게시물이 될 수도 있을 것"이라며 "지금부터 내게 무슨 일이 생기든 숨을 거둘 때까지 이란 국민과 함께 할 것"이라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지아니는 지난주 올린 게시물에서도 이란 정부가 50여 명의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며 '아동 살해범'이라고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사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지아니를 비롯한 8명이 소셜미디어에 '도발적인'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축구팀 감독인 야흐야 골모함마디와 함께 미트라 하자르, 바란 코사리 등 유명 배우들도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에서는 지난 9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(22)의 의문사를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전국으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정부는 반정부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2123225490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