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 "연말 크림반도 진격, 내년 봄 종전 가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, 내년 봄이면 끝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가 가기 전,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에 진격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내년 봄이면 러시아와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다음 달 말까지 크림반도에 진격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 느낌은 (내년) 봄이 끝날 무렵 이 전쟁이 끝날 것 같다는 겁니다. 끝날 겁니다."<br /><br />또, 러시아에서 '검은 백조'에 해당하는 일, 발생 확률이 매우 낮지만 파급 효과가 엄청 큰 사건이 일어나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여건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크렘린궁에 영향을 주는 예상치 못한 정치적 전개를 예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 사건이 없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이 연말까지 크림반도에 도달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북부 하르키우, 동부 돈바스, 남부 헤르손 등 3개 전선에서 교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러시아와 휴전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군이 완전히 철수해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헤르손시 탈환 등의 여세를 몰아 겨울 내내 전투를 이어갈 것이라며 작전을 멈추면 러시아에 전열을 재정비할 기회를 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우크라이나에서 목숨을 잃은 민간인 수는 어린이 400여 명을 포함해 8,3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쟁 이후 러시아가 저지른 전쟁범죄는 4만5천 건을 기록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크림반도_진격 #전쟁범죄 #크렘린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