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21일 오후 11시 20분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 수사를 마치고 나온 뒤 “유족분께 관할 소방서장으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”며 “그 부분은 지금 고민하고 있다. 무엇보다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”고 말했다. <br /> <br /> 그는 이날 오전 9시 40분 출석해 13시간 넘게 조사에 임했다. 그는 조사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“소명을 다 했고, 있는 사실 그대로 조사에 응했다”고 말했다. 최 서장은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“다방면으로, 그때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물어봤고 거기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다 얘기했다”고 했다. <br /> <br /> 또 “아마 제일 궁금했던 게 대응 2단계를 왜 제가 안 걸고 본부장이 걸었나 아마 이 부분일 것 같다. 근데 대응 2단계는 제가 안 걸어도 누구나 다 걸 수가 있다. 제가 (대응2단계를) 안 걸은 이유는 그쪽 후면부 상황에 구조 구급 활동에 몰두하느라 못 걸었다. 그거를 본부장이 대신 걸어줬다”고 설명했다. <br /> <br /> 그는 참사 발생 28분 뒤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43분 현장지휘팀장에게 지시해 1단계를 발령했다. 2단계와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각각 오후 11시13분과 오후 11시48분 발령했다. 대응 2단계는 10명 이상, 3단계는 20명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할 때 각각 발령한다. <br /> <br /> 순찰조 3명이 해밀톤 호텔 앞 근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“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19451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