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부, 조류인플루엔자 확산…우포늪 따오기 방역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류인플루엔자, AI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중부와 전남을 거쳐 이제는 남부지역까지 빨간불이 켜졌는데, 특히 천연기념물 따오기의 서식지인 경남 창녕 우포늪에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포늪 주변, 따오기들의 보금자리에 방역 차량이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관계자들이 주변 도로와 따오기의 서식처 구석구석에 연신 소독약을 뿌립니다.<br /><br />철새도래지인 우포늪에서 채취한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인근 우포늪에서 AI가 검출되면서 이곳 우포따오기복원센터도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중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뿐만 아니라 이곳에 있는 따오기들은 야생 적응훈련도 당분간 중단됩니다.<br /><br />천연기념물 따오기는 현재 284마리가 복원센터에서 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I는 철새가 주요 전염원으로, 철새와 직접 혹은 간접 접촉한 사람이나 차량을 통해서도 옮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포늪에 위치한 따오기복원센터로 전파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고요. 우포따오기를 매일 임상 관찰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AI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울산시도 지난 15일 울주군 태화강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 "관련 농가에서도 야외 사육 금지와 같은 행정명령과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제주의 경우 지난 16일엔 제주시 한림읍 상대 저수지에서, 나흘 뒤엔 성산읍 해안에서 연달아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는 주변 농가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한편, 검출지점과 철새도래지 등을 중심으로 AI 확산 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조류인플루인자 #AI #조류독감 #창녕_따오기 #고병원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