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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녀 영정 안고, ‘이태원 참사’ 유족 첫 회견

2022-11-22 4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오늘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먼저 떠난 자녀의 영정사진을 안고 오열했는데요. <br> <br>정부에 철저한 책임 규명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영정사진을 품에 안고,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유족들. <br> <br>회견 시작 전부터 흐느낌이 터져 나옵니다. <br> <br>[희생자 이남훈 씨 어머니] <br>"저희 아들의 사망 진단서라고 하네요. 사망일시도 추정. 이태원 거리 노상. 사인은 미상. 이게 말이 되는 상황입니까" <br> <br>인파관리 실패가 불러온 참사였다며 정부에 정확한 원인과 책임 규명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희생자 이지한 씨 어머니] <br>"(책임자들의) 자식들이 한 명이라도 그곳에서 살려달라, 통제해달라고 울부짖었다면 과연 그 거리를 설렁탕 먹고 뒷짐 지고, 어슬렁어슬렁 걸어갈 수 있었을까요." <br> <br>한 희생자 아버지가 편지를 읽자, 유족 모두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.<br><br>[희생자 이상은 씨 아버지] <br>"살아있을 때 사랑한다고 자주 안아주지 못한 것이 얼마나 후회가 되었는지. 이제는 보내줘야 한다고 한다. 엄마 아빠가 너를 보내줘야만 네가 마음 편히 좋은 곳에 갈 수 있다고…" <br><br>참사 발생 24일 만에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에는 30여 명의 유족이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정부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철저한 책임 규명, 다른 피해자들과 소통 보장 등 6가지를 요구했습니다.<br> <br>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측은 유족들과 협의해 법적 조치와 추모 방식 등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서주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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