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유엔 등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센데요.<br><br>유엔의 제재 움직임에, 조금 전 북한이 김여정 부부장의 명의로 "끝까지 초강경 대응하겠다"는 위협적인 담화를 냈습니다. <br> <br>군사적 긴장감이 계속되며, 한미의 미사일 대응 준비도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곽정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붉은 미사일이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구칩니다. <br> <br>우리 군이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, L-SAM입니다. <br> <br>2026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 중인 L-SAM은 40∼70km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'한국형 사드'로 불립니다. <br> <br>올해 1월 공중에서 자유롭게 방향을 바꾸는 '지상부유시험'과 2월 비행시험을 거쳐 9개월 만인 이달 초 2단계 표적 요격 시험까지 성공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군 관계자에 따르면 L-SAM의 대탄도탄 유도탄(ABM)과 대항공기 유도탄(AAM) 두 종류의 미사일이 모두 요격에 성공했습니다. <br><br>천궁-2와 패트리어트(PAC-3)미사일은 15~40km사이 저고도에서,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는 40~150km사이 고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중간층인 40~70km 고도 요격이 가능한 L-SAM이 개발 완료되면 다층 방어망이 훨씬 강화됩니다.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] <br>"국산 탄도탄요격체계로 상층과 하층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(요격) 국산화를 이룩한 걸로 보이고요." <br> <br>미군도 인도·태평양사령부 산하에 미사일 방어 등의 임무를 전담하는 우주군사령부를 오늘 창설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, 중국, 북한 등의 미국 본토 등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우주 공간에서부터 탐지해 대응하는 임무를 전담하게 됩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에 대해 미국과 추종세력의 망동이라며 끝까지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곽정아 기자 kwak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