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타르 월드컵 기간에도 광장에서 거리응원 가능 <br />서울시, 광화문광장서 거리응원 조건부 허가 <br />안전 확보·비상 시 신속 대응을 조건으로 허가 <br />서울시, 종합상황실 꾸려 만일의 사태 대비<br /><br /> <br />논란이 많았던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서울시의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인 응원단 '붉은악마'는 안전요원 3백여 명을 배치하고, 서울시는 공무원 270여 명을 투입해 종합 상황실을 꾸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2년 이후 거리 응원이 이어졌던 광화문광장. <br /> <br />이번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도 광장 응원이 펼쳐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평소 같으면 4년 주기로 열리는 평범한 행사인데 이번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3주 전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인파 사고 관련한 우려가 컸고 <br /> <br />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시기상조라는 여론도 있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많았지만 결국, 첫 예선 경기를 이틀 앞두고 광장 사용 허가 결정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안전 확보와 원활한 동선 관리,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을 조건으로 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관할 지자체인 서울시와 종로구 모두 '안전한' 행사 개최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 관리 계획은 '붉은악마' 가 원래 세웠던 계획보다 보강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할 예정이던 주 무대는 넓은 공간 활용을 위해 동상 뒤편 육조광장 쪽에 설치합니다. <br /> <br />안전 관리 인원은 원래 계획보다 2배 많은 3백여 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전 당시였던 90명의 3배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도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인력 270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. <br /> <br />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임시 폐쇄하고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혼잡수준을 지켜보고 필요하면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 역시 거리응원은 즐기되 안전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. <br /> <br />[차민지 / 창원시 남양동 :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별로 안 되어서 경찰 인력을 더 많이 배치하고 시청, 서울시에서 인원 배치만 잘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붉은악마 측은,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면서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되도록 응원을 펼칠 예정이며 무엇보다 안전 관리 계획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 응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차유정 (chayj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222114273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